'홍명보 감독 관련 신고 접수'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착수, 선임 과정 문제 없었나... 대표팀 의혹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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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관련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홍명보(55)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16일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신고가 이달 초부터 접수됐다"라며 "신고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다. 절차상 문제나 비리를 중심으로 살필 예정이다. 기본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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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16일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신고가 이달 초부터 접수됐다"라며 "신고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다. 절차상 문제나 비리를 중심으로 살필 예정이다. 기본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60)을 경질한 뒤 약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을 정식 사령탑에 앉혔다. 지난 3월과 6월 A매치는 각각 황선홍(현 대전하나시티즌),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제시 마쉬(현 캐나다 국가대표팀), 거스 포옛(우루과이),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다비트 바그너(독일) 등 해외 사령탑들도 하마평에 올랐지만, 읍소 끝에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데려왔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뉴스1과 뉴시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조하지는 못한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축구협회의 내정 소식 발표 직전까지 A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을 반박했다. 그는 5일 수원FC와 K리그1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임생(55)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축구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발언 당일 이임생 이사를 만났고, 하루 간 고민 끝에 A대표팀 감독 자리를 승낙했다. 수 개월간 이어진 해외 지도자들과 협상이 불발된 끝에 나온 결과다. 스포츠계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당혹스러움을 표하는 이유다.
외국인 코치 면접을 이유로 홍명보 감독은 지난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뉴시스와 뉴스1에 따르면 그는 취재진에 "2년 반 동안 대표팀을 이끌 코치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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