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아마추어 이지민, 첫 출전 프로대회서 우승 쾌거

이태윤 2024. 7. 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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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아마추어 이지민(원주방통고 3년)이 지난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9차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 첫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지민은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점프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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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 아마추어 이지민(원주방통고 3년)이 16일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18세 아마추어 이지민(원주방통고 3년)이 지난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9차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번 프로대회에서 이지민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뛰어난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점프투어 첫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지민은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점프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K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플레이 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민의 우승 비결은 공격적인 플레이 전략이었다. 그는 “파5 홀에서 투온 시도를 많이 했다”며 “성공은 못했지만 짧은 어프로치를 남겨둘 때가 많아서 어렵지 않게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30미터의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장타력도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지민은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점프투어에서 상위권에 오르면 KLPGA 투어 준회원과 정회원 자격을 얻어 드림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그는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우승도 못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힘들었던 순간들이 씻겨 내려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지민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년에 꼭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규투어에 진출한다면 어떤 순간이라도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약 3년 3개월 만이며,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이후 세 번째 기록이다. 이지민은 지난해 강원도 골프협회장배, 강원도지사배, 그리고 올해 명지대 총장배에서 준우승했다.
이태윤 t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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