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교가 내려앉았어요" 침하 사실 최초 신고한 김기호 씨 경찰 표창

유가인 기자 2024. 7.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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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16일 대전 유등교 침하 사실을 최초로 신고한 시민 김기호(44)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 씨는 평소와 같이 유등교를 이용해 출근하다 교량 중간지점을 지날 때 차가 기우뚱하면서 순간적으로 핸들을 움직일 수 없는 이상 신호를 감지했다.

김 씨는 통과 후 차에서 내려 유등교를 살폈고, 교량 상판이 내려앉은 것을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다.

김 씨의 신속한 신고로 통제가 이뤄졌고, 붕괴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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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교가 내려앉은 사실을 최초로 신고한 김기호(오른쪽·44) 씨가 16일 윤승영 대전경찰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청은 16일 대전 유등교 침하 사실을 최초로 신고한 시민 김기호(44)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 씨는 평소와 같이 유등교를 이용해 출근하다 교량 중간지점을 지날 때 차가 기우뚱하면서 순간적으로 핸들을 움직일 수 없는 이상 신호를 감지했다.

김 씨는 통과 후 차에서 내려 유등교를 살폈고, 교량 상판이 내려앉은 것을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다.

김 씨의 신속한 신고로 통제가 이뤄졌고, 붕괴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등교는 주요 간선도로인데, 통제가 늦어져 통과 차량의 하중이 더해졌다면 붕괴 위험이 있었을 것"이라며 "시민의 신고를 통해 대형 참사를 방지한 시민참여 치안의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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