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하반기 채용 절차 전공의 복귀 마지막 기회”

박지원 2024. 7. 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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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이었던 15일까지도 전공의 복귀 규모가 미미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16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 규모가 곧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공의 채용과 관련해서는 "사직 처리를 한다는 얘기는 소속에서 벗어난다는 얘기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 모집을 할 때 복귀할 의사는 있으나 자신이 소속한 기관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그룹의 분위기를 고려하던 이들이 기관을 달리해서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눈치 보지 않고 지원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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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이었던 15일까지도 전공의 복귀 규모가 미미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16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 규모가 곧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하반기 채용 절차를 통해 현재 소속 기관 또는 주변의 눈치가 보여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7일까지 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를 몇 명을 채용하길 원하는지 희망 티오(정원·T.O.)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신청 과정에서 일괄 사직 처리되는 규모가 확정될 듯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전경. 뉴시스
하반기 전공의 채용과 관련해서는 “사직 처리를 한다는 얘기는 소속에서 벗어난다는 얘기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 모집을 할 때 복귀할 의사는 있으나 자신이 소속한 기관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그룹의 분위기를 고려하던 이들이 기관을 달리해서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눈치 보지 않고 지원을 하게 되지 않겠느냐 (기대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더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다시 수련에 들어가는 규모가 크지 않다면 지난주 의개특위에서 발표한 대로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구조 전환한다는 큰 방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속도를 빨리해서 빠르면 9월부터라도 원하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구조 전환 시범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 않아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점차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비판 요인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반기 모집의 기회를 드리는 것은 인력 수급에 너무 차질이 생기면 의료계 전체의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되도록이면 많은 인원이 응모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각 병원별로도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의료진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의료진이 응급실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순천향대병원의 응급실 운영 파행 사태와 관련해서는 “순천향대병원에 한정된 상황”이라며 확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응급의료체계나 다른 병원으로 전환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원래 있던 전문의 중 일부가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신규로 전문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병원 경영 측과 기존 전문의들 간에 갈등이 있었던 모양이다”라며 “셧다운 되는 건 아니고 단계별로 정상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기능을 유지한 채로 추가 채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우려할 만한 사례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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