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컸나…LG, 김경태→최상덕으로 투수코치 교체 단행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7.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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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투수코치 교체를 단행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코치 변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3시즌부터 LG의 1군 투수코치를 맡은 김경태 코치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철벽 불펜진을 구축, 지난해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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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투수코치 교체를 단행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코치 변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김경태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이동하게 됐다. 건강상의 이유라고. 대신 최상덕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스프링캠프에서 LG 투수들의 훈련을 도왔던 김경태 코치(왼쪽). 사진=김재호 특파원
SK에서 활동할 당시의 최상덕 코치(74번). 사진=김영구 기자
염 감독은 “(김경태 코치가)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됐다. 투수들의 성적에 대한 고민도 컸을 것”이라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 조금 쉬어야 할 것 같다. 재활군에 있던 최상덕 코치가 오늘부터 1군 투수들을 맡게됐다”고 설명했다.

2023시즌부터 LG의 1군 투수코치를 맡은 김경태 코치는 염경엽 감독과 함께 철벽 불펜진을 구축, 지난해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다만 올 시즌 상황은 좋지 못하다. 미국 무대로 진출한 부동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 군 입대를 위해 떠난 전천후 자원 우완 이정용, 팔꿈치 수술을 받은 좌완 함덕주 등 개막 전부터 불펜진의 출혈이 컸다. 베테랑 김진성과 새 클로저 유영찬이 버티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경태 코치는 일단 잠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92경기를 소화하며 이날 전까지 10개 구단 중 두산 베어스와 같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LG에게는 꿀맛같은 휴식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제일 많이 하지 않았나. 취소돼도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LG는 17일 선발투수로 변동없이 디트릭 엔스(8승 3패 평균자책점 4.30)를 출전시킨다. SSG 역시 김광현(6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그대로 예고했다.

16일 잠실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프로야구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사진(잠실 서울)=이한주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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