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으로 뭉친 오세훈·나경원 “전국으로 확대해야”

구윤모 2024. 7. 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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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과 나 의원은 16일 오전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참석해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의 활동 경험과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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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 교육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 시장과 나 의원은 16일 오전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참석해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의 활동 경험과 의견을 들었다. 서울런은 사교육을 받기 어렵지만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에게 인터넷 강의·멘토링 등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이다. 올해 서울런을 통해 682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6일 서울 중구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오 시장은 “처음에는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서울런이 이제는 멘토링, 놀토링, 영어캠프까지 수업뿐 아니라 학업에 동기부여를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북한이탈주민·국가보훈대상자 자녀, 자립준비 청년 등 대상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많은 지자체로부터 문의를 받고 있는데 더 많은 학생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들이 (서울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서울시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일종의 복지정책으로 인정하고 도와줘야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일일멘토’로 참석했다.

오 시장은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되도록 많은 학생이 서울런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십사 하는 취지에서 나 의원을 모셨다”며 “앞으로 나 의원과 자주 의논해서 (혜택을 받는) 대상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서울런의 정책 효과가 크다며 전국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가 교육비인데 서울런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서울런을 서울에서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제도가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오 시장과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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