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의 제철소, 전복삼계탕 등으로 불볕더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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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불볕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한여름 무더위에 제철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여름나기'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8월31일까지 60일간 중식 시간을 1시간에서 30분 추가 연장했고, 중·대수리 현장의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막, 얼음물 등 휴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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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중·대수리 현장 휴게 물품 지원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불볕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한여름 무더위에 제철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여름나기’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철소 작업 특성상 옥외 수리 현장과 고온 작업장이 많아 직원들의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폭염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복삼계탕, 물회 등 다양한 보양식 점심 특식을 제공했다.
또 혹서기 기간 제철소장은 팥빙수와 토스트 등 격려 간식을 모든 직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푸드 트럭도 총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뜨거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찾아가는 안전 버스’는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해 옥외와 고열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자 휴식 시간 맞춤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 버스’는 애초 교육 여건이 취약한 용역사 직원들의 시청각 안전 교육과 VR 장비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지원했다.
그러나 혹서기 기간에는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고열 개소 등 온열 질환에 취약한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은 안전 버스 안에서 시원한 물과 식염 포도당 등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버스에는 안전보건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이 상주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때 상비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저혈당 등 건강 이상자가 발견될 경우, 작업 중지권과 관련해 설명하고 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8월31일까지 60일간 중식 시간을 1시간에서 30분 추가 연장했고, 중·대수리 현장의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막, 얼음물 등 휴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작업 특성과 기온별로 작업자 휴게 시간 기준을 설정하고, 온열 질환자가 진단표와 휴식 시간·체감온도 기록지를 작성해 작업자 건강을 상시 체크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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