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청문회에 김제동·봉준호·정우성…與 "월권이자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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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1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계획서 채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황당한 주장과 오기로 인사청문회 제도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검증을 끝내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오늘 국회 과방위에서 민주당은 유례없이 야당 단독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틀간 청문회를 강행 표결하고 후보자 공직 검증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보복과 연예인 편 가르기용으로 증인·참고인 채택을 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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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은 1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계획서 채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황당한 주장과 오기로 인사청문회 제도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검증을 끝내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민들이 민주당이 채택한 참고인 명단을 보면 혀를 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과방위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4~25일 이틀간 진행한다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국무총리, 대법원장 후보자가 아닌 장관이나 장관급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장관급 후보자 대상 인사청문회는 통상 하루씩 진행했다.
여야가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실시계획서 채택에 관한 표결이 실시됐고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야당 의원은 전원 찬성했다.
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들은 "오늘 국회 과방위에서 민주당은 유례없이 야당 단독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틀간 청문회를 강행 표결하고 후보자 공직 검증과는 전혀 무관한 정치적 보복과 연예인 편 가르기용으로 증인·참고인 채택을 했다"고 반발했다.
과방위 위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서 국회가 15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끝내도록 돼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법정기한 마지막 날과 그 이튿날까지 청문회를 강행하겠다고 단독 표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오늘 민주당이 제출한 증인 참고인 명단을 보니 방통위원장후보 검증과는 직접 관련도 없는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 민주당과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그동안 비판해 온 인사들은 모조리 증인으로 소환해 놓고 나중에 증인불출석죄로 고발해서 정치적 보복을 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고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힌 명단을 보니 유명연예인들로 가득 찼다. 이진숙 후보자가 어느 특강에서 거명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관련도 없는 유명연예인들을 국회에서 집단으로 갑자기 부른다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자 오만"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조차 민주당의 참고인 명단소환은 자칫 연예인들에게 정치적 편 가르기를 택하도록 강요한다는 인식을 줄 만큼 과도하다고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날 민주당이 추진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강성범·권해효·김미화·김제동·문소리·박찬욱·봉준호를 비롯해 설운도·소유진·정우성 등의 연예인들이 명단에 올랐다. 이 후보자의 문화예술 편가르기에 대해 묻겠다는 취지다.
과방위 위원들은 "이번 청문회는 민주당의 적반하장식 탄핵이 빚은 결과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방통위 2인 체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청문회 시기에 민주당이 스스로 추천할 수 있는 2인의 방통위원을 추천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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