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4선 성공, 득표율 99%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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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카가메(66·사진) 르완다 대통령의 4선 성공이 확실시됩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르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선과 함께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개표작업이 79% 진행된 가운데 카가메 현 대통령이 99.1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2010년, 2017년 대선에서 93%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한 카가메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려 4선을 사실상 확정지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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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카가메(66·사진) 르완다 대통령의 4선 성공이 확실시됩니다. 득표율이 무려 99%를 넘습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르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총선과 함께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개표작업이 79% 진행된 가운데 카가메 현 대통령이 99.1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에 도전한 야당인 민주녹색당(DGP)의 프랑크 하비네자 후보와 무소속의 필리프 음파이마나 후보는 각각 0.53%와 0.32%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고 선관위는 전했습니다. 공식 최종 개표 결과는 이달 27일 발표되며, 그 이전에 잠정 개표 결과가 20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카가메 대통령은 중간 집계 결과가 발표된 뒤 그가 이끄는 르완다애국전선(RPF) 당사에서 승리 선언을 하면서 지지해준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카가메 대통령은 득표율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3년, 2010년, 2017년 대선에서 93%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한 카가메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려 4선을 사실상 확정지었지요.
이와 관련, AFP통신은 "카가메 정권이 그동안 언론과 야당을 입막음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정권을 비판해온 저명인사의 출마도 막았다"면서 카가메 대통령의 4선 성공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수 투치족 반군 지도자 출신인 카가메 대통령은 1994년 4월 다수 후투족이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80만여 명을 상대로 저지른 '르완다 대학살'을 종결짓고 르완다를 통치하다가 2003년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정식 취임했지요. 이후 2010년 재선, 2017년 3선에 성공한 그는 대학살 이후 괄목할만한 경제 발전을 이뤘으나 질서 회복을 위한 철권통치로 독재자 비판도 많이 받아 왔습니다.
르완다는 2015년 개헌을 통해 이번 대선부터 대통령 임기를 7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1차례 중임을 허용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66세인 카가메 대통령은 중임할 경우 최장 2034년까지 대통령직에 머물 수 있습니다.
한편 등록 유권자 950여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8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도 함께 실시되어 눈길을 모았습니다. 중간 집계 결과 보통선거로 뽑는 53석 가운데 집권 RPF가 40석, 여당 우호 세력이 11석을 차지하고 야당인 DGP는 2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나머지 27석은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몫으로 할당됐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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