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지능형CCTV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 앞당긴다

팽동현 2024. 7. 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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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박상욱 과기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디플정위 제공

정부가 사회적 난제 해결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트윈과 지능형 CCTV를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전체회의를 열어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과 '인공지능(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위원회 소속 디지털트윈TF와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범부처 디지털트윈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트윈 기반 데이터 순환 생태계 조성' 및 '국민 편익과 글로벌 선도를 위한 디지털트윈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산업·국민·기술 네 가지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했다.

위원회에서 민관 협력을 위한 '디지털 트윈 코리아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트윈 데이터 간 연계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을 마련한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수요 분야에 디지털트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기 서비스·아이디어 제품화 전환과 수출 모델 조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한다.

안전·도시·교통·에너지 등 주요 분야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발굴·고도화하고, 우수 서비스를 도시·농어촌 특정 구역에 집약·연계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을 조성한다. 디지털트윈 성능을 좌우하는 시뮬레이션 등 요소기술 및 미래 기술 수요를 선제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연합핵심기술개발 등 고단계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트윈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한 확산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행안부는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정부 실현과 AI·영상분석 산업 발전을 위해 'AI기반 지자체 CCTV 관제 고도화 지원방안'을 마련, 향후 3년간 4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CCTV를 설치해 일상 속 위험상황 등을 관제해왔으나, 주로 관제요원의 육안에 의존하다보니 신속한 탐지에 애로가 있었고 재난안전 용도로 활용하는 데도 제약이 있었다.

이번 지원방안에서는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명확화하고 영상정보를 재난안전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등 법·제도를 개선한다. 지능형 관제를 위해 '저화질 CCTV(200만 화소 미만)' 교체, 공원·산책로 등 관제 사각지대에 CCTV 확충 등 기술적 인프라도 보강한다.

민관과 협력해 지능형 관제 활용률이 높은 밀집·폭우·도심화재 등 6개 기본 탐지모델과 생성형AI 모델 등을 활용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실증한다.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안내서'(과기정통부)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개인정보위) 등을 참고해 현장 영상정보 기반 지능형 학습플랫폼도 구축, AI·영상분석 기업·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트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복잡한 현실문제를 해결가능한 '디지털 심화시대 최적화 기술'"이라며 "국민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코리아' 구현을 위해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자체 CCTV 관제 기술과 역량을 높여나가고, AI·영상분석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에 보탬이 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힘써왔고,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을 조속히 추진해 국민들이 '가장 선진적인 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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