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알리 진짜 무섭네” 트럼프 피습 2시간만에 초스피드제작
이어서 이슈 픽입니다.
녹색과 흰색의 줄무늬 티셔츠.
뜻밖의 완판 행진을 불러 온 민희진 룩입니다.
또 다시 불티나게 팔리는 티셔츠가 있습니다.
이번엔 트럼프입니다.
'미국을 위해 싸우라'란 문구와, 피격 당시 그의 모습이 새겨졌습니다.
죽을 뻔한 순간을 넘기고 벌떡 일어나 주먹을 치켜든 이 사진.
'Fight'를 외치는 그를 향해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하며 화답합니다.
["USA! USA! USA!"]
공포와 충격의 순간을 대표하는 한 장의 사진을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남겼습니다.
벌써부터 ‘올해의 사진’이 될 거란 반응 속에 뉴욕타임스는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쇼맨십은 “본능”이라고도 했습니다.
TV 쇼에서 강렬한 한마디로 인기를 모았던 것처럼, 미디어를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는 거의 ‘장인’급입니다.
[“당신 해고야.”(You’re fired)]
피격사건조차 잽싸게 상품화 시킨 건 중국입니다.
피격 직후 중국 온라인몰 ‘타오바오’'알리' 등에는 트럼프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올라왔습니다.
49위안 우리 돈 약 9,300원입니다.
총성이 울린 지 2시간여 만입니다.
티셔츠 제작사측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총격 관련 뉴스를 보자마자 티셔츠를 만들었고, 한 장 제작에 평균 1분 정도가 걸렸다"며 이게 바로 중국의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판매가 시작된 후 세 시간 만에 2천 개 넘는 주문이 몰렸다고도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트럼프 티셔츠 광고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삭제된 상탭니다.
반면 미 최대 쇼핑몰 아마존의 의류 부문에서는 관련 티셔츠가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등장한 제품이 완판을 이룬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뚫어져라 카메라를 노려보는 눈, 지난해 8월,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을 때 남겼던 생애 첫 '머그샷'입니다.
티셔츠, 커피잔, 보냉컵, 스티커 등 이른바 머그샷 굿즈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굿즈 판매로 우리돈 100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좌충우돌 캐릭터에 총알도 이긴 괴짜란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수많은 밈이 돌고 있습니다.
반 고흐 자화상과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장면, 귀 부분을 뚫어 만든 열쇠고리도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도널드 제이 트럼프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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