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생활체육 저변 확대 파크골프장 조성 ‘첫 삽’

사업비 30억원 투입 2025년 6월 준공 목표

16일 남평읍 서산리 일원에서 열린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 착공식. 사진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16일 남평읍 서산리 일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은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남평읍 기관·사회단체장, 나주시파크골프협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축사,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시는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걸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 수요에 맞춘 생활체육공간 확충을 위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해왔다.

나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관내 파크골프 동호회원 수는 19개 클럽 약 800여명으로 집계됐으나 현재 공식 허가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빛가람동 호수공원 인근 1곳(9홀)에 그쳐 동호인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나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전국대회 유치를 할 수 있는 36홀 규모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8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남평읍 주민협의체, 나주시파크골프협의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실수요자인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난 5월 완료했다.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은 오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평 지석천 파크골프장은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친환경 명품 생활체육시설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하천 부지 내 체육시설인만큼 조성 이후 운영, 환경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은 복지라는 철학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육시설들을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석천 관광 사업과 연계해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