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KTX 요금 인상 ‘턱밑’…“미뤄도 시간문제”
교통 요금 중에 10년 넘게 제자리인 게 있습니다.
바로 기차 요금입니다.
마지막 인상이 2011년 말, 이후 13년째 제자리인데 인상이 거의 '턱밑'까지 온 분위기입니다.
최근 10여 년 동안 교통비는 다른 물가보다 더 올랐을까?
덜 올랐을까?
같은 기간을 놓고 계산해봤습니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물가는 21.5% 올랐습니다.
교통 서비스, 즉 교통비는 27.7%, 조금 더 올랐습니다.
기름값과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좀 더 뜯어보면, 서울~부산 우등 고속은 21% 올랐고, 서울 지하철은 55.6%, 서울 시내버스는 66.7%, 서울 택시는 100% 인상됐습니다.
반면, 기차 운임은 그대로니, 코레일은 늘 적자 신세입니다.
2020년 적자가 17조 원대였지만, 지난해엔 20조 원대로 늘었습니다.
몇 년 전 KTX 할인이 크게 줄었던 적 기억나십니까?
일종의 꼼수 인상이었던 건데, 뭐든 가격을 억지로 누르면 삐져나오기 마련입니다.
기차 운임은 겉으론 코레일이 결정하지만, 실제론 정부가 정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상한선을 고시하면, 그 안에서 코레일이 정합니다.
올해 들어 코레일은 운임 인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물가 안정이 최우선인 기획재정부가 난색입니다.
물론, 요금이 안 오르면 당장은 좋습니다.
그러나 코레일 빚은 결국은 세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폭주하는 중국발 수증기” 장마의 무서운 변신 [장마어벤져스]④
- 초복 고기먹고 노인 3명 중태…경찰 “농약 성분 검출, 범죄 정황” [지금뉴스]
- 의자 던지고 집단 난투극…국민의힘 합동연설회 [현장영상]
- 유튜브, 쯔양 협박 의혹 유튜버들에 칼 빼들었다… “채널 수익 창출 중지” [이런뉴스]
- 사라진 3살 아이, 알고보니 홍콩 출국…“왜 몰랐나?”
- 성남 재개발구역서 건물 붕괴 사고…작업자 1명 사망 [현장영상]
- 추돌 사망 30대, 뒤늦게 밝혀진…“견인차에 깔렸다” [지금뉴스]
- 외국인 전문인력도 11%가 불법 체류…“관리 사각지대”
- 한빛원전 수명연장 공청회 무산…현장에선 무슨 일이 [취재후]
- 가수 현철, 생전 마지막 방송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