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들썩 …추세적 상승엔 의견 갈려

김수강 2024. 7. 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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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세에 들어선 모습인데요.

정부는 추세적 상승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전문가 진단은 조금 다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들어섰습니다.

특히 서울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8% 올라 3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가격 상승세 속에 서울 주택을 매매하려는 소비심리지수도 전월보다 11.5포인트 급등하며 집값이 정점이던 2021년 수준에 접근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적 상승이 아닌 일시적 현상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인데 전문가들 의견은 다릅니다.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은 꾸준하겠지만 전 정부 수준의 급등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전셋값 상승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주택자들이 패닉 바잉에 뛰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2021년 같은 폭등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불안한 마음… 집값 더 올라가게 되면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되고요."

일단 정부는 올해 하반기 내로 수도권에 2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

다만 주요 택지에서 사전 청약을 받았던 아파트도 사업이 취소되거나 본청약이 미뤄지는 상황이라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토부 #집값 #서울아파트 #패닉바잉 #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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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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