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최초 대규모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충북 음성군에 전국 최초로 대규모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음성군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내년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음성읍 평곡리와 신천리, 읍내리 일원 119만㎡에 모두 4873억원을 투자해 임대형과 경영형, 체험형 등 대규모 스마트농업단지와 연료전지 발전소,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 및 배후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에는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과 건폐율, 용적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활발한 민간투자를 유도할 70여 종의 각종 규제 특례혜택이 주어진다.

음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5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00억원, 고용창출효과 3659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군은 맞춤형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주민, 학생, 청년들이 지역에서 편하게 교육받고 창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민간투자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 대상지 일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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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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