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star] 천안의 현재이자 미래! '04년생' 샛별 등장...문건호, 최근 4경기 1골 2도움 '존재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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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호는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양민혁은 K리그1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천안은 올 시즌 리그에서 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면서, 동시에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보면 올 시즌 천안을 이끌어갈 현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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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문건호는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리그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샛별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FC 소속의 2006년생 양민혁이 대표적이다. 양민혁은 K리그1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3개월 연속 이달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을 경험했던 변성환 감독 역시 수원삼성에서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7년생 박승수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전북 현대에서 임대로 합류한 이규동 역시 2004년생으로 미래가 밝다. 이들뿐 아니라 김주찬(수원, 2004년생),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2006년생) 등 기대되는 자원들이 많다.
K리그 무대 입성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천안시티에도 눈에 띄는 선수가 등장했다. 바로 문건호다. 2004년생인 그는 전북 U18팀인 전주영생고 출신이다. 지난 시즌 천안에 합류한 문건호는 시즌 막바지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단 한 경기만 뛰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김태완 감독의 신임을 받아 5월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지금까지 K리그2 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문건호는 5월 초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첫 번째 경기를 뛰었는데, 곧바로 데뷔 도움을 신고했다. 그리고 최근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부천FC1995와의 홈 경기에서 2호 도움을 기록한 뒤 이어진 김포 원정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수원전에서 팀의 선제골이자 시즌 3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
현재 천안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승점 차가 8~9점밖에 나지 않아 향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천안은 올 시즌 리그에서 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1만여 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 원정 팬들 비율이 50% 정도였지만, 천안 팬들과 시민들 역시 큰 관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천안은 홈 11경기에서 3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프로 2년차인 문건호는 충분히 이러한 천안이 반등하는 데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면서, 동시에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보면 올 시즌 천안을 이끌어갈 현재인 셈이다.
이미 천안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도 크다. 문건호는 지난 수원전이 끝난 뒤 '포포투'를 통해 "김태완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부여해 주신다.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다음엔 반드시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시즌 절반이 지났다. 문건호가 보여줄 기회는 충분히 남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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