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LEE!’ 이강인, EPL 초대형 ‘1056억’ 러브콜→PSG는 단칼에 거절···“떠나길 원치 않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 클럽이 이강인(23)의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단칼에 거절하며 1,000억이 넘는 금액에도 이강인을 보낼 생각이 없음을 공고히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PSG는 한국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상당한 제안을 받았다. EPL의 한 클럽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PSG는 이미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을 팀에 남기길 원하고 있다. 더불어 이강인 역시 파리에서 행복하며 당분간 이곳을 떠나길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후 발렌시아에서 1군에 데뷔까지 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2022-23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최고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로 깜짝 이적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 유니폼을 입게 된 이강인은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제 역할을 다 해내면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도 활약이 이어지면서 이강인에 대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나 EPL 한 클럽은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제안하면서까지 이강인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러나 PSG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최근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PSG는 아직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데려오지 못한 상태다. 더불어 사비 시몬스를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이강인과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강인은 다음 시즌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PSG 역시 이강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강인의 다음 시즌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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