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65) 낯선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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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잔인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2024년 여름.
유난히 느리게 흐르는 여름의 시간과 달리 사상자 16명이 나온 우리의 흔한 출퇴근길은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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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잔인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2024년 여름.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을 마주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리튬 전지 공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3명이 세상을 떠났다. 일주일 뒤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열흘 뒤에는 전국 곳곳에서 수해로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10·29 참사, 오송 침수, 예천 산사태. 인명 피해 현장 취재 경험이 늘어날수록 침착함을 배워가고 있지만, 여전히 마감 뒤 퇴근길은 쓸쓸함을 불러온다. 사진은 시청역 사고가 발생한 지 약 6시간 뒤인 새벽 3시 관계자들이 다음 날 출근길을 위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유난히 느리게 흐르는 여름의 시간과 달리 사상자 16명이 나온 우리의 흔한 출퇴근길은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간다. 낯설게 느껴지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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