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올 여름휴가 평균 3.4일… "7월말~8월초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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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부산지역 주요 기업들의 근로자 하계휴가 일수가 평균 3.4일인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조사 대상지역 주요기업 가운데 2일 이하로 쉰다고 응답한 곳도 17.2%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지역 주요 기업 14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와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차휴가 사용 촉진제도' 시행 여부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56.9%가 시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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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부산지역 주요 기업들의 근로자 하계휴가 일수가 평균 3.4일인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조사 대상지역 주요기업 가운데 2일 이하로 쉰다고 응답한 곳도 17.2%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지역 주요 기업 14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와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개별 응답기업의 휴가일수 중 '3일'이라고 응답한 곳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일 이상'이 18.8%로 많았다. 반면 '2일 이하' 쉰다는 곳도 17.2% 존재했으며 '4일' 쉬는 곳은 14.1% 응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역 제조업은 평균 3.4일, 그 외 업종은 3.2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6일, 중소기업이 3.3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시기는 통상적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집중 시행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8월 초순이 5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월 하순이 26.9%로 80% 넘는 기업들이 이 시기 하계휴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하계휴가 시행 기업 가운데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과반인 52.3%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3.8%로 과반이 지급하며 그 외 업종은 46.2%가 지급 예정이라고 답했다.
휴가비 지급 형태는 '단체협약·취업규칙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47.4%를 기록했으며, 그 외 기업은 '사업주 재량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다.
'연차휴가 사용 촉진제도' 시행 여부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56.9%가 시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 이유는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 응답이 48.7%로 가장 많았다.
올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질문에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46.5%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매우 악화' 9.8%, '악화' 31.0%, '개선' 11.3%, '매우 개선' 1.4% 응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지역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하반기 채용 및 투자 계획에 대해선 과반인 60.8%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폭 축소' '소폭 축소'하겠다는 기업이 각 10.8%, 14.9%로 '대폭 확대(1.3%)' '소폭 확대(12.2%)'를 계획하는 기업보다 더 많았다.
한편 부산경총의 이번 조사는 지역 주요 기업 148곳을 대상으로 설문지 작성 및 전화통화를 통한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업별 단순 구분은 제조업이 101곳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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