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분위기 개선됐지만 입주전망지수는 하락

박계교 기자 2024. 7.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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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등 주택시장이 개선되는 분위기를 맞고 있지만 분양을 받은 이들이 잔금을 내고 입주를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입주전망지수는 꺾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연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입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잔금대출 제한, 일부 지역에 남아있는 실거주 의무화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 지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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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제한 등으로 전국 입주전망지수 하락
충남·북·세종 하락한 반면 대전은 상승 국면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주택시장이 개선되는 분위기를 맞고 있지만 분양을 받은 이들이 잔금을 내고 입주를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입주전망지수는 꺾였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8.5로 전월(85.0)보다 6.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과 6월 연달아 지수가 상승을 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여전히 입주 경기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이는 100을 기준점으로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7월 입주전망지수는 수도권 77.4(14.2p), 광역시 80.0(4.9p), 도 지역 77.8(4.7p) 등 전국적으로 내리막길이다.

충청지역의 경우 충남·북·세종은 수치가 떨어진 반면 대전은 올랐다.

충남은 69.2로 전월 대비 22.4p가 급락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빠졌고, 충북도는 75.0으로 5p, 세종은 91.6으로 1.7p가 줄었다. 대전은 85.7로 전월 대비 5.7%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잔금대출 제한, 실거주 의무화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해 지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연기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입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잔금대출 제한, 일부 지역에 남아있는 실거주 의무화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 지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0%로, 전월보다 0.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7.6%로 1.1%p 상승했고, 5대 광역시는 63.5%로 1.2%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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