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에 폭력까지…경찰, 전당대회 주요 인사 경비 강화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정치권 전당대회가 있다 보니 주요 인사에 대한 안전문제가 관심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테러 글이 올라오거나 대회장에서의 폭력 사태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주요 인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태세에 나섭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 쪽 귀를 부여잡고 몸을 숙입니다.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하던 중 총격 피습을 당한 겁니다.
국내에서도 7~8월 여야 전당대회가 있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위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한 살인예고 글을 올린 남성이 검거되는가 하면, 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에선 일부 당원이 의자를 집어 던지려고 하는 등 폭력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19일까지 주요 인사 전담 경호대와 각 시도청 경호 전문화 부대 등을 대상으로 경호 활동에 대한 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인사들에 대한 안전활동을 보다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회의에서 윤 청장은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 앞두고 주요 인사 신변 위해행위 발생이 우려된다"며 "대비태세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만중 / 경찰청 경비안전계장> "주요 정당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기동대뿐만 아니라 경찰 특공대도 적극 배치하여 주요 인사에 대한 위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을 배치하고 총포와 화약류를 점검하는 등 대테러 대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주요인사 #경비강화 #신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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