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다락방 교역자들 대거 탈퇴 선언…"류광수는 교리적 이단…다락방은 비성경적 단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성경적 전도운동으로 국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다락방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탈퇴를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정수 목사 / 다락방 탈퇴자 및 피해자연대"우리는 너무 순진했고,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전하는 오직 복음, 오직 전도라는 메시지에 빠져 그를 시대적인 전도자라고 하며 오직 그 한 사람의 메시지만 따르며 한국교회에 단절된 생활을 했던 지난 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락방이 성경적 전도단체가 아니고 류광수 목사가 교리적 이단임을 분명히 밝히며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다락방을 탈퇴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성경적 전도운동으로 국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다락방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탈퇴를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100여 명의 다락방 교역자들은 오늘(16일) 다락방이 성경적 전도 단체가 아니라는 양심선언과 함께 공 교단의 신학 지도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단 다락방을 탈퇴한 목회자들이 기자회견을 위해 교회 강단에 오릅니다.
이들은 그동안 다락방 전도운동으로 한국교회에 염려를 끼친 데 대한 사죄의 인사로 기자회견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다락방 탈퇴자 및 피해자 연대
"회개해야 하는 참담한 심정으로 섰기 때문에 등단하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과 다같이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들 앞에서, 한국교회 앞에서 사죄의 인사를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락방 탈퇴 교역자 100여 명은 성명에서 류광수 목사를 시대적 전도자로 믿고 한국교회와 단절된 생활을 했던 지난 날을 회개한다며, 류광수 목사가 교리적 이단임을 분명히 밝히며 다락방을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성호 목사 / 다락방 탈퇴자 및 피해자연대
"다락방의 명절이라고 불리는 3개 대회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대회가 WRC, 월드 램넌트 컨퍼런스입니다. 이번에 주제가 속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원한 작품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작품이지, 하나님이 어떻게 나의 작품이 되고 우리의 작품이 될 수 있습니까?"
[녹취] 이정수 목사 / 다락방 탈퇴자 및 피해자연대
"우리는 너무 순진했고,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전하는 오직 복음, 오직 전도라는 메시지에 빠져 그를 시대적인 전도자라고 하며 오직 그 한 사람의 메시지만 따르며 한국교회에 단절된 생활을 했던 지난 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락방이 성경적 전도단체가 아니고 류광수 목사가 교리적 이단임을 분명히 밝히며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다락방을 탈퇴합니다."
다락방 탈퇴 교역자들은 또, 다락방 내에서는 교리적 문제 외에 재정 비리와 다락방 목회자들에 의한 성 비위 사건들도 은폐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다락방 성폭력 피해자
"그 이야기를 듣고도 이름만 대면 모두 알 만한 본부의 목사라는 사람들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심지어 신고하려고 하니 그 신고를 말리고…"
이들은 다락방 내 성폭력 피해 신고가 현재까지 10여 건 접수 됐다며, 가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다락방 측은 탈퇴 교역자들의 주장에 대해 구조 조정된 목회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식 반론을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락방 탈퇴 교역자들이 지난 3월 1차 탈퇴 선언을 한데 이어 탈퇴자가 늘어 이번에 2차 탈퇴 선언을 함에 따라 교계 안팎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락방 1차 탈퇴 교역자 11명이 예장 합동 중앙노회에 가입 청원을 했지만 신학 검증을 이유로 거절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다락방은 비성경적 마귀론과 천사동원설 등을 이유로 예장 합동과 고신, 기감, 기하성 등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성령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직원 많아" 육아휴직급여 지급 거부…인권위 "차별행위"
- 설마 '축의금' 때문에?[어텐션 뉴스]
- '승진 청탁 뇌물수수' 혐의 치안감 징역 4년 구형
- 물건 빼돌린 사실 알린 거래처 업주에 둔기 휘두른 50대 구속
- 여야 본회의 일정 협상 결렬…국회 개원식 '최장 지각' 갱신
- '강남 마약음료' 수사에 덜미…'휴대폰깡' 조직 무더기 검거
- 대통령실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 확산…무난히 가능"
- 국세청장 청문회서 '처가 의혹·尹心 세무조사·역사관' 여야 공방(종합)
- 법사위, '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정진석·이원석 추가증인 채택
- 사직서 수리 기한 지났지만…부산 수련병원 전공의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