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 고양이 딱밤 때려 죽인 12세… "동물 학대 심각 수준"

우혜인 기자 2024. 7. 16.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에서 초등학생들에 의한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에서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공개했다.

연대에 따르면 대전에서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반려묘를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

두 학생은 과거에도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든 적이 있었으며, 사건 당일 새끼 고양이를 번갈아 가며 발로 차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즐기듯 깔고 앉았다는 것이 연대 측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 갈무리.

대전에서 초등학생들에 의한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전에서 일어난 고양이 학대 사건을 공개했다.

연대에 따르면 대전에서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반려묘를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

두 학생은 과거에도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든 적이 있었으며, 사건 당일 새끼 고양이를 번갈아 가며 발로 차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즐기듯 깔고 앉았다는 것이 연대 측의 주장이다.

이들은 딱밤으로 이마를 때리는 등의 행위로 반려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사연을 제보한 학부모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날 집에 들어가보니 처음 보는 두 학생이 있었고, 방에는 집을 나서기 전까지 건강했던 반려묘가 혀를 내밀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학교에도 알려져 생활교육위원회가 열려 징계가 내려졌지만 두 학생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자유연대는 "이 사건은 피해 가족 중 보호자가 가해 학생 측 부모에게서 사과받아 고발을 취하한 상태"라며 "가해 학생들이 벌인 끔찍한 범죄를 안일하게 처리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한국 사회는 청소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 학생들 동물 학대 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대전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