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징계’ 이재영 은퇴, “안 한 일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진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둥이 배구선수 중 한 명인 이재영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영은 자신의 팬 카페에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거 같다"라며 은퇴 결심을 밝혔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의 볼레로 르 카네에 합류하기 전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 하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 중단한 뒤 복귀하지 못해
"제2의 인생 응원 해주시길"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영은 자신의 팬 카페에 “이런 고민을 한 건 오래전부터였는데 이제는 말씀드릴 때가 된 거 같다”라며 은퇴 결심을 밝혔다.
국내 V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재영은 지난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는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및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재영은 2022년 초 왼쪽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고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2022년에는 V리그 페퍼저축은행을 통해 국내 무대 복귀를 노렸으나 성사되진 않았다.
이재영은 “난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힘든 과정을 통해 이렇게 내려놓게 됐지만 지금은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을 기억해 주시고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의 볼레로 르 카네에 합류하기 전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 하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인권위 진정에 경찰 내사까지
- 식중독인줄 알았는데...오리고기 먹고 쓰러진 노인서 ‘농약’ 성분 검출
- 사관학교 출신 5년차 장교 전역자 2배↑…"軍 허리가 무너진다"
- “7000원 발마사지 받고 수술…동남아 ‘이것’ 조심하라” 유튜버의 경고
- “사이다 좋아하니”…옥상 오른 청소년 마음 돌린 경찰[따전소]
- “학폭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지 않다” 이재영 은퇴 암시
- 트럼프 피격범, 소나타 타고 이동...트렁크엔 ‘사제 폭탄’도 설치
- "하루 문 닫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에 벌어진 일
- 김흥국 "故 현철, 참 소탈했던 사람… 이렇게 떠나다니 허망"
- '월 119만원' 영어 유창한 '필리핀 이모님' 우리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