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 발언 후폭풍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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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그냥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침착맨은 지난 15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 한 네티즌이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라고 말하자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안 할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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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두고 “그냥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침착맨은 지난 15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 한 네티즌이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라고 말하자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안 할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침착맨은 “홍명보 감독이 단도직입적으로 못 하니까 그냥 싫은 거 아니냐. 축구협회가 얘기도 안 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 아니냐. 전에 (대표팀을 맡았을 때) 홍명보 감독이 잘하지 못했어서?”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선 홍 감독이 그냥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축구 팬들의 분노를 불렀고, 특히 침착맨이 2024 파리올림픽 SBS 중계진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판과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이후 침착맨은 같은날 라이브 방송에서 “낮에 실언을 해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핫이슈 이것 저것 들쑤시다가 축협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거 아니야’라는 제 말에 많이 화나신 것 같다. 열 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안에 접근할 때 어떤 가정을 던진 뒤에 아닌 것들을 잘라 나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문제는 말투였다. 단정 짓듯이 말했다”고 되짚으며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지만 누적돼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말투나 표현이 그런 절차와 관련된 일을 무시하고 (축구 팬을)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 됐고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한다.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잘 모른다면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축구 팬이나 대중에게 잘못했다”라며 “앞으로도 민감한 부분은 다룰 땐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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