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한선염, 수술 꼭 해야 할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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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엉덩이에 종기 같은 화농성 여드름이 많이 생겨 병원에 갔다가 세균성 진단을 받고 항생제와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
속옷이 닿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느껴져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병명으로 새로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작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정상 조직과의 경계가 불확실하므로 지나치게 광범위한 제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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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엉덩이에 종기 같은 화농성 여드름이 많이 생겨 병원에 갔다가 세균성 진단을 받고 항생제와 연고를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생기는 것 같아 고민이 깊습니다. 최근에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앉거나 걷는 것도 불편합니다. 속옷이 닿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느껴져 다시 병원을 찾았더니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병명으로 새로이 진단을 받았습니다. 종기를 찢어 고름을 빼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무직이기에 주로 앉아서 일을 합니다. 그렇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업무에 지장이 갈까 봐 우선 수술은 거절하였습니다.
이 병이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고약을 사용해 보았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자연치유가 된 분들도 있던데, 저도 수술을 받지 않고 지내도 괜찮을까요?
A. 화농성 한선염(농파증)은 엉덩이에 발생 빈도가 높으며, 피부 표면에서 시작해 피하 지방층으로 퍼집니다. 엉덩이는 생활 중에 자연스레 눌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염증이 엉덩이 근육과 유착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크기가 작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정상 조직과의 경계가 불확실하므로 지나치게 광범위한 제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염증 없이 종괴만 만져질 때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지만, 작고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그냥 두기도 합니다. 수년간 아무 이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 염증성 조직이 남으면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자연 치유 가능성이 낮아지고, 주변 조직으로 번질 위험이 커집니다.
상처 부위를 열어 두어 고름이 배출되도록 하면, 염증이 줄어들고 빨리 회복될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시어 의료진과 상담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심원섭 원장 (건강한미래항외과의원 외과 전문의)
김혜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geungii@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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