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스타트업 키운 현대百 'MZ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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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일본 유명 아이돌그룹 헤이세이점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용해 이름을 알린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Smith&Leather)'가 창업한 지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천연 소가죽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키 케이스, 골프 액세서리 등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를 만드는 스미스앤레더는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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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폰케' 스미스앤레더
2년만에 매출 14배 뛰어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일본 유명 아이돌그룹 헤이세이점프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용해 이름을 알린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스타트업 '스미스앤레더(Smith&Leather)'가 창업한 지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 뒤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관심을 끈다.
1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천연 소가죽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키 케이스, 골프 액세서리 등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를 만드는 스미스앤레더는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창업한 스미스앤레더는 색상과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1대1 상담 서비스와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돋보이는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스미스앤레더와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2년 2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스미스앤레더 매장을 판교점, 더현대 대구 등 현대백화점 8개 점포로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스미스앤레더가 끌어들인 고객만 매달 1만명을 넘어서며 백화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 도쿄 시부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팝업스토어를 연 첫날 200여 명이 대기 줄을 서는 '오픈런'이 펼쳐지며 이날 매출만 4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동안 일평균 구매 건수 150건 이상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백화점이 투자한 이후 매출이 14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백화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사업 확장 기회를 얻게 돼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신사업 모델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0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다른 백화점에선 찾을 수 없는 MZ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에 공들이며 집객 효과를 높이는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약 3년간 총 12곳의 스타트업에 34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에 30억원을, 지난해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순 수익 창출보다 독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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