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비추고 항공권 검사'…경찰, 변우석 경호한 업체직원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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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서 '과잉 경호'를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변우석 경호를 맡은 이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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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서 '과잉 경호'를 받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당시 변우석 경호를 맡은 이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들이 소속된 경호업체는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던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 일부는 변우석에게 달려드는 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반복적으로 플래시를 비췄다. 또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라운지 인근 탑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 검사까지 강행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당시 경호를 맡은 경호원 6명 중 3명에 대해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며 다른 승객이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에 대해서도 운영사 업무를 방해했는지 따져볼 방침이다.
한편 논란 이후 해당 경호업체 대표는 뉴스1에 "소속사에서 그런 (과잉 수준 경호) 요청을 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일반인들에게 플래시를 쏜 것은) 경호원의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된 행동"이라며 "(게이트 통제는) 공항 경비대와 최종 협의를 했다. 사고 예방 차원에서 그렇게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운지 항공권 검사'에 대해서도 "우리의 단독 결정이 아니고 이 역시 공항 경비대와 같이했다. 라운지 주변에 티켓이 없는데 들어가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주변이 혼잡해지기에 공항 경비대와 차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등에 "항공권 검사 행위는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라운지 항공권 검사는 협조한 적도 없고, 협조할 수도 없다"고 밝히며 경호업체 측의 해명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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