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싸움' 이숭용 감독 "김택형, 장지훈의 합류…큰 힘이 된다"

이재상 기자 2024. 7.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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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5할 싸움(45승1무44패·5위)을 하고 있는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좌완 김택형(28), 오른손 옆구리투수 장지훈(26)의 전역을 반겼다.

이 감독은 16일 우천으로 취소된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택형은 마무리 경험도 있고, 우리 팀에 왼손투수가 필요하다"며 "지금 팀에 사이드 투수도 없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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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펜 운영에 어려움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힘겹게 5할 싸움(45승1무44패·5위)을 하고 있는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좌완 김택형(28), 오른손 옆구리투수 장지훈(26)의 전역을 반겼다.

이 감독은 16일 우천으로 취소된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택형은 마무리 경험도 있고, 우리 팀에 왼손투수가 필요하다"며 "지금 팀에 사이드 투수도 없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김택형과 장지훈은 전날(15일) 제대했다.

이 감독은 일단 둘의 피칭을 살펴본 뒤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택형과 장지훈은 나란히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140㎞ 후반대의 직구와 변화구를 던지는 김택형은 과거 SSG에서 마무리를 했던 경험도 있다. 2022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큰 이상이 없다면 필승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김택형이 8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숭용 감독은 "좋았을 때 모습이라면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선수"라며 "택형이는 마무리 경험도 있다. 지금 왼손이 절실하게 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지훈도 불펜에서 추격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의 가장 큰 약점이 추격조"라며 "지훈이도 괜찮을 경우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이날 불펜 피칭을 지켜본 송신영 SSG 투수코치도 엄지를 세웠다.

송 코치는 "택형이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특유의 디셉션(공을 숨기는) 동작과 빠른 팔 스윙이 여전히 위력적"이라며 "패스트볼 구위가 좋았다. 향후 1군에 합류하게 된다면 타이트한 상황에서 1이닝을 책임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훈에 대해서도 "팔 스윙과 디셉션 동작이 좋았다"며 "육안으로 보기에 볼에 힘이 있었고 무브먼트가 살아 있었다. 앞으로 피칭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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