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비율 17일 이사회 '핵심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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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안을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합병 비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이 1대2 또는 1대1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그룹은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 비율을 정하는 데 어느 정도 선택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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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따라 주주간 득실 갈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안을 심사할 예정인 가운데 합병 비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합병 비율에 따라 대주주 및 재무적투자자(FI), 소액주주들의 득실 관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폭풍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7일 그룹사 내 에너지 사업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금 동원력이 뛰어난 알짜 에너지 기업 SK E&S의 합병 여부를 사실상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이 1대2 또는 1대1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그룹은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 비율을 정하는 데 어느 정도 선택지를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결의일과 합병 계약일 중 앞서는 날의 전날을 기준으로 1개월 전, 1주 전, 최근 일 등 3개 일자의 가중산술평균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을 기준으로 30% 비율로 할인 또는 할증이 가능하다.
SK그룹 지주사인 SK(주)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을 각각 34.45%, 90%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인 SK(주) 입장에선 주요 계열사 간 합병 비율에 따라 신규 합병 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결정된다. 합병 비율이 1대2로 결정되면 SK(주)는 합병 기업에 대한 지분율을 7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의 소액주주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지분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대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되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비율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배경과 추진 방향을 설명할 방침이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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