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본사사옥 삼성이 다시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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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그룹이 올해 상업용 오피스 대어인 삼성화재 본사 사옥을 다시 품는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 에셋 강남'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안을 삼성SRA자산운용에 보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현재 더에셋 강남을 임차해 쓰고 있는 삼성화재를 SI(전략적투자자)로 확보하며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수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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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 매각 6년 만에 추진
삼성금융그룹이 올해 상업용 오피스 대어인 삼성화재 본사 사옥을 다시 품는다. 2018년 삼성물산이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한 이후 6년 만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삼성화재 본사 사옥인 '더 에셋 강남'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안을 삼성SRA자산운용에 보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이행보증금을 내게 되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전해졌다. 삼성SRA자산운용은 현재 더에셋 강남을 임차해 쓰고 있는 삼성화재를 SI(전략적투자자)로 확보하며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수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왔다. 이는 최근 우량 부동산 자산 매입에 긍정적 시각으로 돌아선 삼성금융의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부동산투자업계의 분석이다.
과거 삼성 계열사들은 수도권 주요 부동산 자산들을 정리했다.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해 생긴 현금을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IT(정보기술) 인력 유치, 부동산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 등 여러 이유로 우량 부동산 자산 인수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가 더 에셋 강남을 품게 되면서 강남역 삼성타운은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삼성타운 A동은 삼성생명, B동은 삼성화재, C동은 삼성전자가 소유하게 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을 포함해 이번 더 에셋 강남 매각전엔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BGO(벤탈그린오크), 교보AIM자산운용 등이 도전장을 냈다. 그중 2차 입찰엔 삼성SRA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더 에셋 강남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의 드라이파우더와 함께 상장 리츠인 이지스밸류리츠 자금 등을 활용해 더 에셋 강남 인수를 추진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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