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현철, 큰 인물"..생전 마지막 음방 '가요무대' 22일 추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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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가 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의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1TV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오는 22일 고 현철의 추모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다.
KBS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철 씨는 오래 전부터 활동을 많이 하셨고, KBS에서도 큰 인물"이라며 "추모 영상을 기획하려고 한다. 최종 편집 과정에서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KBS는 향후 고 현철의 추모 특집 방송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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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 1TV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오는 22일 고 현철의 추모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다. 생전 고인이 '가요무대'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모아 재편집해 추모하는 영상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KBS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철 씨는 오래 전부터 활동을 많이 하셨고, KBS에서도 큰 인물"이라며 "추모 영상을 기획하려고 한다. 최종 편집 과정에서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KBS는 향후 고 현철의 추모 특집 방송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가요무대'는 고 현철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음악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고 현철은 '가요무대'를 대표하는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18년 '가요무대'에서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으나, 2020년까지 매년 '가요무대'에 모습을 비추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942년생인 고 현철은 1969년 당시 27세에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 최고 인기를 끌던 나훈아, 남진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다. 1974년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했다.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1980년대부터다. '현철과 벌떼들' 해체 후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사랑은 나비인가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특히 그는 1988년 발표된 '봉선화 연정'으로 이듬해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거머쥐었다. 고 현철은 전성기 시절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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