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이 두 손 벌려 반긴다…상무서 돌아온 김택형-장지훈의 합류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7.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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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는 김택형과 그를 지켜보는 이숭용 SSG 감독. 잠실 | 김하진 기자



지친 SSG 마운드에 지원군이 합류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김택형(28)과 장지훈(26)이 SSG로 돌아왔다.

이숭용 SSG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의 합류를 반겼다.

두 명의 투수는 잠실구장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1군에 등록된 것은 아니다.

이숭용 감독은 “피칭을 보고 투수 파트와 전력 분석팀과 상의를 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사이드암 투수가 없고 김택형은 마무리 경험까지 있지 않나. 지금 왼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한두솔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필승조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SSG 불펜은 필승조가 과부하가 걸려 있다. 불펜 평균자책은 5.15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노경은 등 나이가 적지 않은 투수들의 피로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너무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괜찮다고 판단이 되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택형과 장지훈은 이숭용 감독과 송신영 투수코치, 그리고 동료들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송신영 코치는 “(김)택형이는 상무 전부터 가지고 있던 특유의 디셉션 동작과 빠른 팔 스윙이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종은 패스트볼로 구위가 좋았다. 향후 1군에 합류하게 된다면 타이트한 상황에서 1이닝을 책임져주길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지훈은 디셉션 동작과 팔 스윙이 좋았다. 측정하진 않았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볼에 힘이 있었고 무브먼트가 살아 있었다. 앞으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불펜 피칭하는 김택형과 그를 지켜보는 이숭용 SSG 감독. 잠실 | 김하진 기자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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