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부의장 '4파전'… 상임위 6곳 중 3곳 경선

김경희 기자 2024. 7.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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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서 본격적인 부의장 후보 및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부의장 후보 선출은 4파전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 접수가 마감된 만큼 17일 선거운동을 거쳐 18일 오후 1시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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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해양위원장엔 김호겸·방성환
도시환경위 김상곤·백현종 출마 등
상임위 6곳 중 3곳 경선… 이례적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서 본격적인 부의장 후보 및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에서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다중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서 부의장 후보로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규창 의원(여주2)과 김시용 의원(김포3), 의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가 양당 합의로 출마가 무산된 박명원 의원(화성2)과 윤태길 의원(하남1)까지 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부의장 후보 선출은 4파전 구도가 선명해진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농정해양위원장은 김호겸 의원(수원5)과 방성환 의원(성남5) 2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당초 3명의 의원이 접수했지만, 1명이 철회하면서 양자 대결이 성사됐다.

또한 도시환경위는 김상곤 의원(평택1)과 백현종 의원(구리1)이 등록을 마쳐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한 신설 상임위인 미래과학협력위원장 후보에 이제영 의원(성남8)과 임광현 의원(가평)이 등록했다. 안전행정위원장은 당초 2명의 의원이 경선 구도를 보이다가 1명이 등록을 철회, 임상오 의원(동두천2)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으로 배정된 상임위 중 교육행정위원장에는 이애형 의원(수원10)이, 건설교통위원장에는 허원 의원(이천2)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통상 대표가 인선해 왔기 때문에 경선 구도를 보인 건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도의회 민주당 역시 의장이나 부의장 후보의 경우 선거를 치르지만, 상임위원장은 대표단이 인선을 해 추대하는 방식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대표가 2기 대표일 당시 대표단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상임위원장이 정해지는 구도를 보다 민주적으로 바꾸기 위해 선거제를 도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 접수가 마감된 만큼 17일 선거운동을 거쳐 18일 오후 1시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 투표 당일인 18일에는 정견발표 외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씩이 정해지면 19일 제376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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