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차로 재활용품 수거…순환 물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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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택배차량으로 플라스틱과 같은 재활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 물류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수거한 재활용품 무게는 8.3톤으로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약 126톤으로 추산된다.
이후 소비자가 안전 파우치에 폐휴대폰을 담아 최종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수거해 용인시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 처리센터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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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약 6.6㎏다. 이를 토대로 단순 계산 시 이산화탄소 126톤은 30년생 소나무 1만90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12월부터 6개월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 국내 8개 호텔에서 플라스틱 페트병 18만3700개를 수거했다. 이렇게 수거한 페트병을 100% 재활용해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고 수익금을 CJ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 36만6000개를 수거해 포스코엠텍에 전달했다. 포스코엠텍은 알루미늄캔을 철강 원료로 재활용한다.
지난해 4분기엔 영남 지역 어린이집 약 4000곳에서 배출된 종이팩 8만8000개를 부산 대흥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운송했다. 이곳은 종이팩을 재생 스케치북 등으로 재탄생 시킨다.
폐휴대폰은 올해 1월부터 수거가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를 통해 폐휴대폰 재활용을 신청한 후 CJ대한통운이 소비자 가정에 안전 파우치를 배송한다.
이후 소비자가 안전 파우치에 폐휴대폰을 담아 최종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수거해 용인시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 처리센터로 배송한다. 이 센터에서 폐휴대폰 재활용이 이뤄진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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