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돋보기] 상반기 VC 초기투자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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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건수와 금액 모두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명우 바인벤처스 대표는 "최근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업에 자금이 몰리다 보니 초기 기업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최근 프로젝트 펀드(사전에 투자 대상을 정해 놓고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 회수 기간도 2~3년에서 1~2년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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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건수와 금액 모두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초기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6일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시드~시리즈A) 투자 건수는 376건, 금액은 9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감소했다. 올 상반기 투자 건수 기준으로 초기 라운드 비중은 75.7%로, 반기 기준으로 2022년 상반기(79.6%)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 투자 건수를 보면 바이오·의료가 67건(13.5%)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57건), 음식·외식(31건), 환경·에너지(28건)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뒤를 이었다.
조명우 바인벤처스 대표는 "최근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업에 자금이 몰리다 보니 초기 기업 투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최근 프로젝트 펀드(사전에 투자 대상을 정해 놓고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 회수 기간도 2~3년에서 1~2년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대형 벤처캐피털(VC) 대표 역시 "불황기에는 초기 기업보다는 투자 회수가 빠른 스타트업에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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