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 처방 10대 1년새 26% 증가

지난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성분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10대 환자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공부 잘되는 약'으로 잘못 알려졌기 때문이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10대 환자 수는 8만6086명으로 전년(6만8288명)보다 1만7798명 증가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집중력과 각성을 높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청소년들의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31일까지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 환자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 등 마취제를 처방받는 데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60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심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