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우크라 전쟁 끝내고 중국에 집중"

윤세미 기자 2024. 7. 16.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밴스 의원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질문을 받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협상해 이 문제를 빠르게 종결하고 미국이 진짜 문제인 중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째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나란히 선 모습/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이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밴스 의원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질문을 받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협상해 이 문제를 빠르게 종결하고 미국이 진짜 문제인 중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위협이며 지금 우리는 이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정책을 비판했다.

바이든 캠프와 트럼프 캠프는 11월 대선 재대결을 앞두고 대중 강경 노선을 경쟁하고 있다. 바이든 캠프가 미국 전기차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트럼프 캠프는 한술 더 떠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기업 자동차에도 100% 관세를 물리겠단 계획이다.

이와 관련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60% 관세가 실행될 경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반 토막 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UBS의 왕 타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소비와 투자가 침체하면서 성장률이 2.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낙태 반대론자인 밴스 의원은 낙태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낙태 결정은 각 주에 맡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는 공화당의 리더이며 낙태에 대한 그의 생각을 공화당이 따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앨라배마와 캘리포니아의 결정이 다를 것이다.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