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김윤수 17일 등록, 시작은 불펜”

광주|강산 기자 2024. 7.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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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48)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 후 팀에 합류하는 김윤수(25)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김윤수가 내일(17일) 엔트리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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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윤수. 스포츠동아 DB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48)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 후 팀에 합류하는 김윤수(25)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김윤수가 내일(17일) 엔트리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김윤수는 2018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2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로 입대 전인 2022년까지 통산 123경기에 등판해 7승9패16홀드, 평균자책점(ERA) 5.91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 14경기(13선발)에 등판해 8승3패, ERA 2.43을 기록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보유한 그는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힘을 보탤 수 있는 카드다.

박 감독은 “김윤수가 일단 적응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불펜에서 몸상태와 실전 감각을 점검할 것”이라며 “8월에 날씨가 더워지면, 선발투수의 주 2회 등판이 어려울 수 있으니 1주일 간격으로 선발등판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경쟁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은 최근 불펜에서 황동재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ERA 1.86(9.2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황동재 역시 강속구를 지닌 우완투수다.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한 명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최근에 황동재도 굉장히 좋아졌다.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은 상황”이라며 “김윤수의 컨디션도 지켜보면서 둘 중 누가 선발로 들어갈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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