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 “잊혀져 가는 이름 다시 생각해줘서 감사” 과거 손편지 재조명

윤소윤 기자 2024. 7.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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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캡처



가수 현철이 별세한 가운데 그가 과거 후배들을 향해 쓴 손편지가 재조명받고 있다.

16일 TV조선 미스터트롯 공식 SNS 계정은 “트로트계 큰 별인 故현철님의 발자취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23년 12월 방송된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현철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진 현장에 직접 쓴 손편지를 전했다.

그는 편지에 “잘생기고 예쁘고 정말로 노래 잘하는 아들 딸 같은 후배들이 저의 가요제에 출연해 한바탕 걸판지게 놀아준다니 너무도 기쁘고 고맙고 가슴이 벅차다”고 적었다.

이어 “수많은 무대를 서 봤지만 이런 아름다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 뭐라고 표현을 못 하겠다“며 ”이제는 시청자, 청취자가 되어 자네들의 노래를 감사히 잘 듣고 보겠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잊혀져 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 후배들이여, 이 현철이는 행복합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문구를 남겨 출연진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2020년에 방송이 된 KBS2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장면에 담겨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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