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김한결 감독 "이찬원 픽한 이유? 우리 어머니 때문"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7. 16. 17: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김한결 감독이 영화 속 이찬원 팬클럽 '찬스'의 등장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

이날 김한결 감독은 극 중 한정우(조정석)의 어머니 김안자(오민애)를 가수 이찬원의 팬클럽 '찬스'로 설정한 것에 대해 "어쨌든 100세 시대인데 어머님께서 덕질을 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이 캐릭터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부분은 작가님이 작업하신 대본에 이미 있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찬원을 픽하게 된 이유는 우리 어머니 때문이다. 평생 일만 하시고 원래 그런 걸 안 보시는 분인데 '미스터트롯'을 너무 열심히 보시더라. 우리 어머니는 정말 그런 캐릭터가 아니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이찬원이) 너무 진솔하고 괜찮은 친구라고 했다. 주변의 제작진과 어떠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제작진과 이야기를 통해서 결정했지만 그 과정이 참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이자,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김한결 감독의 신작이다.

'파일럿'은 31일 개봉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