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부산, 시설물 쓰러지고 포트홀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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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산책로와 강변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2시 17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보도에 안내 시설물이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부산시는 이날 14개 산책로와 강변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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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박성제 기자 = 16일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산책로와 강변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를 기준으로 40.7㎜ 비가 내렸고, 지역별로는 가덕도 52㎜, 남구 45㎜, 영도구 39㎜가 내렸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해안가 일대에 시간당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는 저녁부터 그치며 다음날까지 소강상태를 보일 예정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17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보도에 안내 시설물이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부산 동구 범일동 수정터널 진입 램프 구간에서 크고 작은 포트홀 10여개가 발생했다.
부산시와 동구는 운전자에게 서행으로 운전하거나 우회하도록 하며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부산시는 이날 14개 산책로와 강변 출입을 통제했다.
해운대구는 수영강과 석대천, 장산 계곡 등을 전면 통제했고, 기장군도 무곡 지하차도 등을 통제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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