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에 건설株도 반등…HDC현산 4% 강세[핫종목]

강수련 기자 2024. 7.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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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건설주가 반등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건설업종이 7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 중심의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추이,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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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의 모습.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금리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건설주가 반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전일 대비 950원(4.81%) 오른 2만 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2만 1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월 말 이후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GS건설(006360)은 전일 대비 290원(1.68%) 오른 1만 7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역시 장중 1만 7950원을 터치하며 지난 4월말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영향에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 매매가는 8주 연속 상승(0.12%)했으며, 전세가는 55주 연속 상승(+0.13%)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극도의 부진을 이어가던 건설업종이 7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서울 부동산 시장 중심의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추이,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부동산PF 안정화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감독 기관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금융부실 관리를 본격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반등이 가능하다"며 "트럼프 당선 시 러-우 정세 안정 후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감 등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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