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내 첫 기후위성 발사 추진”…국회서 ‘RE100’ 토론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고,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치안과 다를 바가 없는, 정부가 조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공재의 첫 번째”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기후위성을 보유하면 재난 대비, 농축산업 발전,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으며,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기후보험도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의 최근 잇따른 국회 토론회 참석을 놓고 GTX와 RE100 등 지역 현안이면서도 국가적 의제인 토론회 주제를 들고 여의도와 접촉면을 넓히는 ‘잠룡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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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