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70㎜ 집중호우 예보…한총리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송혜수 기자 2024. 7.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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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침수취약 주택가를 방문해 침수방지대책을 점검하며 물막이판 설치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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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6일) 밤부터 예보된 강한 집중호우에 대비해달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앞서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한 총리는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해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키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침수 우려 시 사전대피, 출입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접경지역 하천 수위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연이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위기경보 지역 등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주민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강수 상황에 따라 필요시 댐 수문 개방은 탄력적으로 실시하되,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특보 및 방류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응급복구를 신속히 이행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해달라"며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행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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