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빚만 느는 한우농가…생산비 보전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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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한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생산비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6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정우(청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농가 생산비 보전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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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한우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위해 생산비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16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3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정우(청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우농가 생산비 보전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저가 수입산 소고기가 늘어나면서 국내 소고기 가격이 급락해 축산 농가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게 도의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국 한우 도매 평균 가격은 1㎏당 1만5천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우 비육우 마리당 생산비는 1천37만7천원인데,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이 744만7천원인 것을 고려하면 소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농가 빚이 290만원가량 쌓이는 것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도의회는 "수입 소고기가 급증하면서 중소 축산 농가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이는 국내 축산업의 전반적인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벼랑 끝에 몰려 있는 한우산업을 유지하고 농가를 살리기 위해 최소한 원가를 반영한 판매가가 형성되도록 정책을 지원하고, 최저 생산비 보장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등에 보낼 예정이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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