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랜덤박스 '수리 피규어', 재고처리 논란...'확률상 이게 말이 돼?'

이솔 기자 2024. 7.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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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공식 샵에서 구매한 수리 피규어가 '재고 처리'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10개의 수리 피규어를 구매한 유저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글에서는 '10개의 랜덤피규어 상자'를 구매한 유저가 상자를 모두 개봉하자, 모두 동일한 수리 피규어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16일 배송된 랜덤 박스 2개를 구매한 유저 또한 똑같은 '가면 수리' 2개를 받아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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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피규어 9종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화 이글스의 공식 샵에서 구매한 수리 피규어가 '재고 처리'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의견에 따르면 당첨 확률은 '메가밀리언'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10개의 수리 피규어를 구매한 유저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리 피규어는 총 9개의 종류로, 왕관을 쓴 '황제 수리', 유니폼을 입은 '다크 수리' 붉은색의 '악마 수리' 등 색깔과 모양이 모두 다른 구성이다.

해당 이용자의 개봉 내역

게시글에서는 '10개의 랜덤피규어 상자'를 구매한 유저가 상자를 모두 개봉하자, 모두 동일한 수리 피규어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결제내역과 개봉 후기, 그리고 10개의 '가면 수리' 캐릭터가 등장한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해당 사안에 판매사측에 문의한 결과, 판매사측은 "현장에서 처리 중인 사안으로, 구매자 측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 섣불리 외부에 해당 사안을 공개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본지가 이에 대해 "확률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자, 담당자 또한 난색을 표했다.

사안과는 별개로 본지는 해당 제품이 생산 이후 공장에서 직배송되는지를 물었다. 당연하지만 생산 이후 공장에서 사측으로 배송된 뒤, 검수를 거쳐 고객에게 배송된다는 답변 또한 들을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직접 검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한 종류의 재고만 배송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간주할 수 있었다.

유일한 한 가지 가능성은 정황상 공장으로부터 받은 배송 박스(10개입 소포장)와 고객에게 배송할 박스를 착각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같은 16일 배송된 랜덤 박스 2개를 구매한 유저 또한 똑같은 '가면 수리' 2개를 받아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표본은 적지만, 정말로 '재고 처리'에 대한 합리적인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MHN스포츠의 확인 전화 이전인 16일 오후 4시 30분 게시글에서 해당 작성자는 "랜덤으로 발송된 것이 맞으며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 한화 이글스 공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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