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코냑 기반 주류업체 ‘메종페랑’과 파트너십 체결… 코냑·럼 등 주요 제품 독점 판매
코냑 ‘페랑 코냑 1840’ 국내 판매
와인수입사 아영FBC, 주류 포트폴리오 확대
아영FBC의 경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존 와인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른 주종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 바와 라운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종페랑은 코냑 전문하우스로 시작된 업체다. 지난 1989년 알렉산더 가브리엘(Alexandre Gabriel)이 설립했다. 코냑 전통 생산 방법을 보존한다는 포부를 담아 설립했다고 한다. 메종페랑 전신은 피에르 페랑 코냑(Pierre Ferrand Cognac)으로 4세기에 10대에 걸쳐 양조와 증류를 해오던 가족 경영 기업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메종페랑 설립자인 가브리엘은 피에르 페랑 가문의 마지막 세대가 결혼을 하지 않아 가업이 끊기는 것을 우려해 지분을 인수하면서 메종페랑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국순당이 메종페랑으로부터 원액을 수입해 가브리엘 XO라는 코냑으로 판매 중이다. 군납 가브리엘 XO는 3만 원대에 메종페랑 랑디 XO에 버금가는 맛을 즐길 수 있는 코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냑 제품명에 붙은 알파벳은 숙성기간을 의미한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V.O(Very Old)는 일반적으로 2년 반 이상 숙성한 코냑을 일컫는다. V.S.O.P(Very Superior Old Pale)는 4년 반 이상, X.O(또는 나폴레옹, eXtra Old)는 6년 반 이상 숙성시켰다는 표시라고 한다.
아영FBC 관계자는 “최근 국내 소재 바가 월드베스트 바 50에 이름을 자주 올리면서 글로벌 주류 시장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메종페랑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영FBC가 단독 수입하는 메종페랑 브랜드 제품들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와인나라 매장 등에서 판매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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