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벼르는 '수비의 핵' 김민재, 뮌헨 복귀…새 시즌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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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복귀해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뮌헨 구단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팀에 막 합류한 김민재가 운동능력과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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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구단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팀에 막 합류한 김민재가 운동능력과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뮌헨은 SNS에 "민재, 돌아온 걸 환영한다"며 "우리 선수 중 일부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와 운동능력 점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0일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공개 행보 없이 봉사 활동에 매진하며 올여름을 보냈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아 한국 축구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지난해 7월 3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훈련소 퇴소 이후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2023-2024시즌 막판 왼 발목을 다쳐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는 등 이름을 날렸던 김민재는 뮌헨에서 첫 시즌에는 중요한 순간 결정적 실수를 연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중·후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에 나섰으나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명예 회복'을 벼르는 김민재는 곧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뮌헨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이후 그달 11일 영국에서 다시 토트넘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친선전 일정을 마무리하는 뮌헨은 곧장 2024-2025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뮌헨의 2024-2025시즌 첫 경기는 8월 17일 예정된 울름 1846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원정 경기다.
2024-2025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8월 24일 묀헨글라트바흐와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의 경기로 시작된다. 뮌헨의 1라운드 홈 경기 상대는 볼프스부르크다.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새 시즌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할 걸로 전망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터라 이재성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빌 걸로 보인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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