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메리츠증권 현장점검…부동산 PF 사업성 관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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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6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사업성 평가가 적절한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를 현장 점검했다.
당국은 금융사들의 평가 기준이 PF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전 업권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26일 사업성 평가 결과와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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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16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사업성 평가가 적절한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를 현장 점검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 금융당국이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금융사들의 평가 기준이 PF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당시 사업성 평가 대상은 기존 본PF, 브릿지론에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까지 확대됐다. 본PF를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 기준을 본PF와 브릿지론으로 구분해 세분화했다. 기존에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였던 사업성 평가등급은 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 등 4단계로 세분화됐다.
금감원은 메리츠증권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타 증권사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신협중앙회, 저축은행, 캐피털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주에는 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이뤄진다. 전 업권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26일 사업성 평가 결과와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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